4월 중순으로 접어드는 시기에 강원 산간에는 이례적인 봄 폭설이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4월 눈으로는 21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리면서 산간은 다시 설국으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관령 도로가 하루 만에 하얀 설국으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무와 도로, 건물을 장식한 하얀 눈은 계절을 봄에서 다시 겨울이 되돌리는 듯합니다. <br /> <br />대관령에 쌓인 눈은 23.8cm. <br /> <br />1998년 4월, 30cm가 넘는 폭설이 내린 이후 21년 만에 가장 많은 눈입니다. <br /> <br />태백 지역도 지난 겨울보다 더 많은 눈이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례적인 봄 눈에 놀란 주민은 지붕에 쌓인 눈을 퍼내느라 구슬땀을 흘립니다. <br /> <br />강원 산간과 경북 북부에 쏟아진 기습적인 4월 폭설로 도로 통제나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반기성 /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: 상층 한기가 예년보다 강한 상태에서 동풍 영향을 받는 동해안에 강한 눈구름이 형성됐고 영하의 기온이 유지되면서 밤사이 이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산불 피해가 컸던 지역에서는 반가운 눈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과 낙엽, 건조한 대지를 눈이 축축이 적셔줬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산불 전문가들은 이번 눈으로 강원 산간 지역에서는 산불 위험이 4월 초보다 70~80% 이상 낮아졌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19041019410175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